[김다운기자]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선방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3%) 오른 1997.19를 기록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 3곳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폭발의 원인은 자살폭탄으로 알려졌으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보복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0.13% 상승하고, 독일 DAX 지수는 0.42%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23% 하락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애널리스트는 "테러에도 투자심리가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뉴욕증시 하락폭이 제한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12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도 2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타법인은 358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0.57%), 통신업(0.44%), 철강금속(0.43%) 등이 상승세고, 전기가스업(-0.44%), 운수장비(-0.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하락중인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57포인트(0.08%) 오른 692.08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억원, 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6%(4.15원) 오른 1157.75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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