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1위 자리를 차지하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선두자리를 고수하려는 아마존 등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 아마존은 지난주 게임개발자컨퍼런스 행사에서 게임 생중계 서비스 트위치와 연계한 아마존웹서비스(AWS)용 게임개발 호스팅 서비스를 내놓고 클라우드 사업을 게임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MS는 HP와 레드햇 등의 협력사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제휴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 수장을 영입하고 이 사업에 회사역량을 집중하며 1위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신임 클라우드 사업 수장 다이앤 그린의 주도아래 앞으로 1년 6개월동안 데이터센터 12곳을 새로 건설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여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200억달러 규모로 내년에도 35%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구글은 지난해 매출규모가 5억달러로 80억달러인 아마존과 11억달러인 MS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다이앤 그린 신임 수장은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이 순위를 뒤엎으려 하고 있다.
지난주 구글은 4억~6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계약을 애플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애플 외에도 홈데포, 코카콜라,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대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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