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액화천연가스(LNG)용 보냉재 공급업체 동성화인텍은 미국 현지법인 '동성화인텍 아메리카'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랜드코스트(LandCoast)에서 수주한 발전소 공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약 1억1천만 달러(약 1천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향후 3년간 독점으로 발전소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랜드코스트에 단열자재 및 피복재용 스테인리스스틸의 가공 공급을 비롯해 자재구매, 포장, 품질관리,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동성화인텍과 현지업체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미국 현지 합작법인으로 미주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현재 랜드코스트와 함께 다른 원자력 발전소는 물론 1천800억원 규모의 LNG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주실적과 경험이 향후 미국 레이크 찰스와 멕시코만(GOM)에서 진행중인 셰일가스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해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충동 동성화인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 현지법인의 첫 성과이자 현지 제조 공장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LNG 추진선 연료탱크, 스프레이식 단열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추가 진입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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