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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30일부터 해외 순방,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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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이후 국제 협력, 중남미 주요국 멕시코 방문도 주목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2일까지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뒤를 이어 6일까지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올 들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으로 박 대통령은 이번 해외 순방 동안 주요국 정상들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어서 강력한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가 시행된 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 핵 테러 위협 변화 양상과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핵 안보 차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핵 안보와 관련된 정상 차원의 마지막 회의로 향후에는 IAEA를 중심으로 한 광역급 회의를 통해 그간의 정상회의 성과를 발전시키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31일 오후 환영 리셉션 및 업무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핵안보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4월 1일에는 본회의와 업무오찬이 있다. 또한 핵테러 위협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도 예정돼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금번 멕시코 방문은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정상 방문으로 멕시코는 인구 1억2천만, GDP 1조 2천억달러에 이르는 중남미의 2번째로 큰 시장이다.

멕시코는 광범위한 FTA를 체결하고 있고, 비교적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구비하고 있어 미국,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 전진 기지로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는 멕시코 방문에 대해 "경제를 비롯해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중남미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멕시코 방문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산업 협력 다각화, 북핵 위험과 관련된 확고한 파트너십 강화 등 성과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박근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멕시코 인프라 시장 본격 진출 기반 마련 ▲교역, 투자 확대 기반 마련 ▲현지 진출 기업 애로 해소 등 지원체제 구축 ▲보건 의료, 문화 등 신산업으로 협력 지평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멕시코 방문에는 총 144개사 145명의 경제사절단이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 13개사, 중소.중견 95개사, 병원 4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멕시코 경제협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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