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문화콘텐츠 분야로는 최초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IBKS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은 30일 펀딩 7일 만에 288명의 투자자를 유치해 목표 금액인 5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IBKS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자금을 모집하는 회사다.
지난 21일 펀딩을 시작한 후, 영화 프로젝트에 관심을 둔 많은 투자자들이 모여 현재까지 펀딩 성공 기업 중 최대인원이 참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영화,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 프로젝트는 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쉽고, 크라우드펀딩에 적합한 분야"라며 "향후 문화콘텐츠 크라우드펀딩을 유도해 일반인의 참여와 관심 및 문화상품에의 투자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 크라우드펀딩 촉진을 위해 조성된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마중물펀드'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약 2개월 동안 총 50개 기업이 펀딩에 참가해 23개 기업이 총 35억6천만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했다.
지난 16일에는 3개 중개업자가 신규 등록했으며, 이후 펀딩 진행기업 및 성공기업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이후 10개 기업이 목표금액의 80% 이상을 조달해 펀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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