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오리 전문기업 정다운은 엘아이지스팩 2호와의 합병을 위한 예비상장 심사가 승인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코스닥 최초의 오리업계 상장사가 될 예정이다.
2000년 4월 설립된 정다운은 종오리, 부화와 사육, 도압, 육가공, 우모, 유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보유한 종합 오리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오리 신선육과 훈제 가공육, 오리털(우모) 등이다. 정다운의 우모는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 생산량도 국내 2위다.
지난해 정다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582억5천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12.7% 증가한 51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7% 확대된 27억6천만원을 달성했다.
정다운 관계자는 "2013년부터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체질개선을 추진했으며, 2015년이 그 결과를 보여준 첫해"라면서 "지난해 코넥스 상장에 이어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이 되면 오리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사라는 큰 의미를 갖게 되고, 동시에 기업의 한 단계 레벨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은 엘아이지스팩 2호와 오는 5월3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치면, 6월29일 코스닥 이전 상장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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