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 한 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31일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년여 짧은 기간동안 금융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소회를 전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인터넷 전문은행, 크라우드 펀딩, 계좌이동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들이 출현했고, 올해에는 이런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올 한 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투자자문과 일임 관련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금융의 '알파고'라고 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초 출범한 신용정보원의 정보 인프라와 개인신용정보 비식별 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아울러 "올해 중 동남아, 영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해 한국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총 320여개에 달하는 핀테크 기업에게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했다"며 "핀테크 지원센터를 통한 창업 성공 사례와 새로운 서비스 출시 사례가 나오는 등 핀테크 산업육성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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