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해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 부문이 앞으로 애플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와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크레디트 스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서비스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과소 평가되어 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 컬빈더 카르차는 애플 서비스 관련 총수익이 2010년 32억달러에서 2016년 145억달러, 2020년 340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기기 사용자들은 애플뮤직이나 애플페이 등과 같은 서비스에 올해 61달러, 2020년 이보다 85% 늘어난 113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서비스 씀씀이 증가로 서비스 부문이 애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15%에서 2020년 29%로 14%p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컬빈더 카르차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서비스 부문 성장세는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이 서비스가 불발로 끝나도 애플은 애플TV로 게임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또 다른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포함한 하드웨어 판매로 성장을 견인해왔다. 아이폰의 2015 회계연도 매출비중은 66%였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올 2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5천만대로 전년도 6천100만대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컬빈더 카르차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 402억달러에서 올해 330억달러로 줄고 아이폰 총마진도 2020년 38%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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