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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딜라이브'로 CI 변경, 홈 IoT 진출 적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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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홈서비스 업체 지향, VOD 콘텐츠도 대폭 강화

[조석근기자] 케이블TV 사업자 씨앤앰이 '딜라이브(D'LIVE)로 사명을 변경하고 홈 IoT(사물인터넷) 진출, VOD 서비스 확대 개편을 통한 디지털 기반 종합 홈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씨앤앰은 6일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딜라이브를 새 사명으로 채택한 신규 CI, BI를 발표하며 이같은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인터넷, UHD, 클라우드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홈월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딜라이브는 우선 신성장 산업 분야로 홈 IoT 진출을 선언했다. 홈 IoT란 가정 내 다양한 기기들을 단말기와 연결해 자동·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홈 IoT는 이동통신 3사를 필두로 한 통신업계가 최근 스마트폰을 각종 가전기기와 연결한 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딜라이브는 자사 서비스 핵심 단말기인 TV와 셋톱박스를 홈 IoT 중심 플랫폼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영상감시 카메라, 침입감지 센서, 모션감지 센서를 결합한 보안 서비스와 에너지 조절, 실내환경 제어 등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컴캐스트·타임워너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의 전송설비를 공급하는 투웨이 커뮤니케이션와 스마트 솔루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딜라이브는 상반기 중 헬스밴드와 T머니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밴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하반기까지 영상 서비스와 실시간 운동량 계측을 결합한 헬스바이크도 도입한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홈 IoT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케이블TV 가입자를 빠른 속도로 흡수하는) IPTV와의 대등한 경쟁을 위해서도 빠른 시일 내 홈 IoT 서비스들을 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가입자를 겨냥한 VOD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전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연말 70% 수준인 디지털 가입자 비율을 올해 10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딜라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 연예인들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존 VOD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들의 예능·드라마·콘서트 등 방송 콘텐츠와 다양한 비하인드 영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국 A&E 네트웍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역대 미드 중 최대 제작비를 투입한 '루츠 리메이크' 시리즈를 오는 5월 30일 미국 본방송 직후 VOD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딜라이브 특별관'을 통해 아트무비, 클래식, 해외교육 등 특화된 VOD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의 프론티어 이미지를 정착시켜 미래의 다양한 잠재 고객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종합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의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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