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과 같이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를 모든 이용자에게 확대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누구나 라이브 동영상을 올리고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전면 확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용자는 이 앱을 이용해 촬영중인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고 지인들은 이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의 전면확대로 경쟁사 트위터의 페리스코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냅챗의 동영상 서비스, 알파벳의 유튜브, 방송국 등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동영상은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플랫폼 업계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서비스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라이브 동영상을 광고주가 선호하는 젊은층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보고 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오스카와 그래미 시상식, 미식 축구경기 등의 각종 유명 행사나 경기를 독점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해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를 소셜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
◆소셜플랫폼 업계 TV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 투자
소셜 스트리밍 TV 서비스 시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어느 업체가 잡을까. 시장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이용자수와 생태계, 분석력에서 트위터를 크게 앞서 초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월간 이용자수가 16억명으로 트위터의 거의 5배에 이른다. 동영상 생태계도 페이스북이 서비스 종류나 이용자 등의 생태계에서 앞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동영상 서비스를 호스티드 비디오, 라이브 비디오, 비디오 광고 등의 3가지로 확대했고 올초 페이스북의 일일 동영상 서비스 시청자수는 5억명을 넘어섰다.
반면 지난해말 트위터의 페리스코프는 월간 이용자수가 1천만명, 바인의 월간 시청자수는 1억명에 그쳤다.
소셜 데이터의 분석력도 페이스북이 트위터를 앞지른다. 페이스북의 프로필은 트위터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TV 콘텐츠 업체와 광고주가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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