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기호 2번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갑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은 정상적인 경기 순환과정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지금까지) 2~3%의 성장률로 장기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시행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선진국은 현재 경기 부양은 커녕 국가 부채가 가중돼 오히려 국가가 부도날 상황이다" 며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기업의 돈이 부족해 경제가 침체된 것이 아닌데 양적완화를 하게 되면 오히려 부실기업 생존만 연장해주게 된다"고 여당의 양적완화 공약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체제에 생존력이 취약해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고, 현재 우리의 사회 시스템으로는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보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지, 선거를 앞두고 돈을 푼다고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우리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경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정책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과거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번 4.13 총선에서 더민주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