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역발상 프로그램 '소중한 리더 찾기' 운영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역발상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인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소중한 리더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심을 잡고 조직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후배들을 성장시켜 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닮고 싶은 '리더'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온라인 추천 방식으로,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 임직원 가운데 2천846명이 참여해 총 4천770건의 리더십 우수 사례가 접수됐으며, 2천749명이 한 건 이상의 추천을 받아 소중한 리더로 선정됐다.

키워드 분석 결과 본받고 싶은 리더십 행동으로 '책임감'이 가장 높은 빈도를, 이어 솔선수범, 소통, 열정, 신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수백 개의 생산 공정을 거쳐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맡은 업무의 목표 및 문제 해결에 끝까지 책임을 짐과 동시에 타 조직과도 한 몸처럼 협업해야 하는 업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SK하이닉스 HR실 이일우 실장은 "소중한 리더와 같은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SK하이닉스 만의 격려와 응원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보다 건강한 조직, 건강한 회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임직원의 추천을 통해 조직 내 숨은 일꾼인 '소중한 사람' 150여 명을 찾아 격려하는 행사를 갖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