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전통시장에서는 샴푸와 린스가, 대형마트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 판매가가 저렴했으며, 비교 대상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차는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 3월 가격경쟁 주요 품목인 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 중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6개 상품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4천8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7만1천41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7만5천573원), 백화점(7만7천506원)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은 대형마트에서, 샴푸·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상품별로는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ml)'가 유통업태별 가격차 8천21원(167.4%)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가격경쟁 대상 6개 품목의 최저가 판매점을 보면, 대형마트가 5개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 1개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최저가 상품이 농협은 3개, 이마트 2개, 현대백화점 1개였다.
3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물먹는하마 슬림(400ml)'과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780ml)'로 유통업태에 따라 4.1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컨디셔너(780ml)'(4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린스(780ml)'(3.9배)순이었다.
2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19.7%), 핸드로션(10.3%), 된장(9.3%), 양파(8.9%), 부침가루(6.5%), 맛살(5.4%) 등은 상승했고, 세면용비누(-11.3%), 손세정제(-7.1%), 분유(-5.6%), 생선통조림(-4.2%), 설탕(-3.8%)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에 따라 주간단위로 생필품 맞춤형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므로,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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