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015년말 전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전년말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5년말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전년말의 31조8천억달러 대비 5천억달러 줄어든 31조3천억달러로 집계됐다. 자금 순유입(미화 4천억달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증시 불안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및 저금리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단기자금용도인 머니마켓펀드(MMF)와 주식/채권을 함께 담는 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은 증가한 반면,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감소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상위 15개국 중 중국(4천810억달러 증가), 영국(1천430억달러 증가), 룩셈부르크(330억달러 증가)에서는 펀드 순자산이 늘어났고, 아일랜드(4천150억달러 감소), 미국(2천억달러 감소), 브라질(1천590억달러 감소)에서는 펀드순자산이 축소됐다.
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130억달러 확대된 3천25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국가별 펀드 순자산 순위는 12위로, 전년말 대비 1단계 높아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