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당을) 어떤 협력의 대상으로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안산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당은 실패했다'고 단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호남을 방문 중인 문 전 대표가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새누리를 돕는 것",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정권교체와 멀어지는 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안 대표는 "저는 지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을 상대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총선 예상 의석수와 관련, "20~4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선거 초반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창당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170여명의 후보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국민의당이 왜 필요하고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말씀드리고 있고, 매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후보와 정당 모두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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