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13 총선일을 맞아 한 표를 선택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은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한 후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박 대통령은 4개의 기표소 중 마지막 4번째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대통령은 이날 퇴장하면서 투표 참관인 4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참관인들은 박 대통령이 오자 일어서서 악수를 했다.
투표 참관인 중 노동당 측 참관인은 대통령에 "10년 째 장기 농성 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고, 또 다른 참관인은 "건강 챙기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참관인과 악수한 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상징색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 재킷을 입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충북과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붉은 재킷을 입어 야당이 반발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