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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두달 만에 제3당 우뚝선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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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돌풍…새로운 '호남 맹주'로 부상

[조현정기자] 국민의당이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40석 가까이 얻어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떠올랐다.

국민의당은 호남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총선에서 '승자'가 됐다. 전체 28석 중 23곳에서 당선되며 당초 예상했던 20석 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했다. 창당한 지 두달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정당이 이처럼 특정 지역을 석권하고 정당 지지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전례가 드물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의 경우 8석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더민주를 제치고 호남 맹주의 자리를 꿰차면서 향후 정권 교체의 든든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천정배 공동대표가 더민주 양향자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6선 고지에 올랐다. 동구 남구을의 박주선 의원과 광산구갑 김동철 의원도 큰 표 차이로 4선에 성공했다. 동구 남구갑 장병완 의원도 당선됐다. 접전이 예상됐던 광산을 또한 권은희 후보가 더민주 이용섭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북구갑에서는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가, 북구을에서는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 서구갑에서는 송기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남에서도 더민주가 완패했다. 담양 함평 영광 장성에서 더민주 이개호 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면 더민주 현역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총 10곳 중 8곳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더민주 신문식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고 광양 곡성 구례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가 현역 의원인 우윤근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해남 완도 진도 현역 의원인 더민주 김영록 의원을 제치고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목포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압도적인 차이로 4선에 성공했다. 주승용 후보 또한 여수을에서 4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흥 보성 장흥 강진에서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도 영암 무안 신안에서 승리했다.

전북 또한 국민의당이 휩쓸었다. 10곳 중 7곳이 국민의당 몫으로 돌아갔다. 전주갑에서 김광수 후보가 현역 의원인 더민주 김윤덕 의원을 꺾었다.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는 익산을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국회에 돌아왔다. 군산에서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남원 임실 순창에서는 이용호 후보가 승리했다.

양당의 틈 바구니 속에서 새로운 정치 구현을 기치로 내걸며 국민의당은 3당 체제에 의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본격적인 대선 정국을 앞두고 펼쳐질 야권의 세력재편 과정에서 더민주와 주도권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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