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이번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직에 나설 뜻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호남에서 광주 전남·북에 서너 차례씩 유세를 다니면서 호남을 대표해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고 했다"며 "특히 당권에 대해서는 적당한 때 의사 표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보다는 당 대표 쪽에 더 뜻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라는 질문에 "뭐 해석하셨으면 그게 맞겠죠"라고 답했다. 이는 당 대표직에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국민의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오는 8월 2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당 대표를 선출한다.
대선 출마에 대해선 "지금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유세 과정에서 그런 요구들이 있었고 저도 그런 검토를 하겠다. 그래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당연히 통합해서 단일 후보가 여야 1대1 구도로 만드는 것이 좋겠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며 "국민의당 중심의 통합, 국민의당 후보 중심의 단일화로 이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 운영 방안과 관련,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포인트"라며 "캐스팅 보트가 아니고 룰링 파티, 선도 정당으로서 국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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