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내 8번째 매장을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화마오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중국 내 매장을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2012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고급·안전·수입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인 데이터 모니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외식·식품 시장은 세계 식품 시장의 약 18%인 약 1천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약 7.5%로 2018년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외식·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해외 진출 6개국 중 16번째 매장으로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자리잡았다. 화마오센터는 중국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이며 장안거리의 랜드마크로, 100만 평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비즈니스 건축 단지다. 특급호텔, 백화점, 아파트,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약 98개의 식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화마오센터 지하 1층에 9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메뉴는 비빔밥, 육개장, 핫스톤갈비, 강남치킨, 두부김치, 잡채 등 우리 한식을 중심으로 총 25가지를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식 글로벌화는 국내 식재료 및 관련 제품의 연계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 식문화와 K-라이프스타일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먹을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비비고 매장을 적극 늘리며 한식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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