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향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일자리 정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25일 오후 브리핑에서 청년 임금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실태를 꼬집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임금근로자 6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근로자에게 열정을 구실로 저임금 혹은 무임금으로 일을 시키는 '열정페이'가 급격히 확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가 적어도, 처우가 불안정해도 일자리만 마련해 주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으로는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정부는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를 그만 대고 국가경제와 민생경제를 함께 살릴 뾰족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관계법에 대해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를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영원한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노동개혁이야말로 일자리 개혁"이라며 "노동개혁 실천만이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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