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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국회의장? 야당이 안 줘…다 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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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꿈도 원내대표 꿈도 없다" 단합·화합 강조

[윤미숙기자] 20대 총선을 통해 8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 도전설과 관련, "일부 신문에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야당들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다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 극복을 강조, "저도 훌훌 다 털어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실상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접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서 최고위원은 또 "저는 욕심이 없다. 대권 꿈도 없다. 원내대표 꿈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어려운 때 무엇보다도 우리는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면서 "반성 속에서 새출발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때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당론으로 결정되면 자기 소신과 철학을 접고 당론을 따라야 난국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야당도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신적 자세가 돼 있을 것이고 그런 경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서 "우리 당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결론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야당과 공생하는 전략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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