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6일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상품 중 일부 공예 상품이 카카오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를 통해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선주문 생산 방식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모바일 메신저 및 포털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지난 2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소비하게끔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서비스다.
매주 화요일에 올라오는 15개가량의 상품마다 정해진 최소 수량 이상으로 주문이 들어온 경우에만 제작이 진행된다. 카카오는 문체부와 협업해,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문화상품 중 일부 공예상품을 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우수문화상품은 문체부가 한국 문화의 품격을 담은 문화상품을 지정해 옷고름 모양의 지정표시를 부착한 상품이다. 지난 2월 한식과 전통식품, 한복, 콘텐츠 분야에서 우수문화상품 35점이 새롭게 지정됐고,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44점의 공예품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들 중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부합하는 일부 공예품이 이번 입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도야공방 소속 선의미 작가의 '도자기 디퓨저'가 26일 첫 주자로 입점한다.
우수문화상품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입점과 관련해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팀장은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적 품격을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소개할 기회가 생겨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우수문화상품의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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