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여야 3당은 오는 5월 19일 오전 10시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화 국회의장 일정과 관련해 당초 예정됐던 17일보다 19일에 여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여야 각당이 제시한 우선 처리 법안에 대해선 3당이 내부 의견을 조율해 다음달 4일 다시 만나 이견을 좁힐 계획이다.
이날 회동에서 '노동개혁' 관련 4개 법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와 각 당 정책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참석한 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늘리는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처리를 요구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원구성이 조만간 이뤄질지 문제 제기가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특조위 기간 보장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부대표도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로 일정 기간 특조위 활동 기간 보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 3당이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부 법안의 경우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부대표는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논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19대 국회를 정쟁으로 끌고가자는 의도로 보여지고 이에 대한 협상은 어떤 형태로든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서비스산업발전법도 의료, 보건 부분을 빼면 얼마든지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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