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24 편집국]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세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최근에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준비 정황이 잇달아 감지되면서 북한이 실제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놓았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28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미 핵실험 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과연 핵실험 도발에 나설지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2011년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로 알려진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가 지난 29일 성남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됐습니다. 최소 2조5천억원 규모의 주파수 확보를 위한 통신 3사간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통신 3사 '주파수 대전' 철통 보안 속 개막
미래창조과학부가 29일 성남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날부터 일주일가량 기간 동안 최소 2조5천억원 규모의 주파수 확보를 위한 통신 3사간 치열한 경쟁이 열립니다.
이번 경매는 700MHz 대역 40MHz 폭(A블록), 1.8GHz 대역 20MHz 폭(B블록), 2.1GHz 대역 20MHz 폭(C블록), 2.6GHz 대역 40MHz 폭(D블록), 20MHz(E블록) 등 총 140MHz 폭에 대해 치러집니다. 2011년 주파수 경매가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경매는 50라운드까지 높은 가격을 써낸 순서대로 승자를 정하는 동시오름입찰로 진행됩니다.그 이후에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한 차례 밀봉입찰로 승자를 정하게 됩니다.
입찰서 작성과 제출에 제한된 시간은 동시오름입찰이 매 라운드당 40분이며. 이를 감안하면 하루 7~8라운드씩 최종 라운드까지 8일가량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물론 그보다 빨리 낙찰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의 시작가는 A블록이 7천620억원, B블록이 4천513억원, C블록이 3천816억원, D블록이 6천553억원, E블록이 3천277억원입니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기 위한 최소 증분은 입찰가의 0.75%이며 매회 최소 증분만큼 입찰이 이뤄져도 낙찰가 총합은 3조4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날 경매는 엄격한 보안 속에 열렸습니다. 경매가 치러지는 입찰실은 24시간 출입이 통제되며 매일 도감청 장치 유무를 점검합니다. 보안 유지를 위해 등록된 노트북, 휴대전화, 팩스를 제외한 기기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통신사별로 경매 담당 임직원은 3명씩 참석합니다.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며 입찰자간 접촉도 담합 방지를 위해 금지됩니다. 입찰 담당 임직원들은 본사 상황실을 제외한 외부와의 접촉도 일체 차단됩니다. 경매는 오전 9시부터 열리며 당일 경매 상황은 경매 종료 후 오후 6시 공개됩니다.
◆O2O 스타트업 연합 'O2O 얼라이언스' 탄생
O2O 스타트업들이 생존을 위해 뭉친걸까요?
대기업의 압박, 투자 부진 등 O2O 업계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생존을 위한 'O2O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디톡 어바웃 O2O'에서는 야놀자, 요기요, 쏘카, 메쉬코리아, 스포카 등 O2O 스타트업들이 모여 업계를 진단하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는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해 업계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타트업들이 뭉치게 된 계기는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종합 여행 포털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고 합니다.
이들이 뭉치면서 숙박 예약 서비스에 음식 배달, 카쉐어링, 멤버십 서비스가 합쳐지게 됐는데요. 나아가 더 많은 스타트업들의 서비스가 연동되면 종합 여행 서비스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들은 현재만해도 여행지 숙박 예약과 더불어 주변 여행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카 쉐어링 예약과 현지 맛집 음식을 숙소로 직접 배달 시켜서 즐기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로 인해 O2O 업계도 호황을 누리진 못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연합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국내 파트너십 확대…韓 진입 속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1위 클라우드 사업자라는 점을 앞세워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 27일에는 국내 파트너인 뱅크웨어글로벌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내 서비스명은 '클라우드링크'입니다.
클라우드링크는 '중국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점과 그에 기반한 비즈니스 서비스까지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각종 규제와 언어, 결제 장벽으로 IT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다는 점을 파고든 것입니다. 국내 쇼핑몰·게임사·미디어 서비스·스타트업 등을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하루 앞선 26일에는 국내 IT 서비스 기업인 SK주식회사 C&C와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SK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된 'SK-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고 자체 서비스 상품을 설계·운영할 예정입니다.
새로 생성되는 포털은 SK의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돼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선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한국에선 SK 클라우드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양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트 엣 알리바바 클라우드(Create@Alibaba Cloud)'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쳐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3개 건설사 3조원대 입찰 담합…과징금 3천516억
툭하면 터져 나오는 건설사들의 공사 입찰 담합으로 정부가 징계를 내려 보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또다시 대형 국책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서 3조2천억원대 담합에 연루된 13개 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입찰 담합에 연루된 13개 제재 대상 건설사는 경남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아건설산업, 두산중공업, 삼부토건,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현대건설 등 13곳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13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천51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는데, 이번 과징금은 지난 2014년 7월 호남고속철도 담합으로 부과된 4천35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과징금입니다.
13개 건설사는 2012년 말까지 각 공사별로 사전에 결정된 낙찰 예정업체가 낙찰 받도록 들러리 참여사와 투찰 가격을 정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의에 따라 정해진 낙찰 예정 건설사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자신의 입찰 내역서를 작성하고 조금씩 높은 가격으로 들러리 건설사들의 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들러리 건설사들에게 전자 파일 형태로 전달하고, 들러리업체들은 전달받은 입찰 내역서 그대로 투찰해, 합의된 낙찰 예정 건설사가 낙찰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들은 담합을 실행해 경쟁 없이 고르게 수주 물량을 배분 받았는데, 초기부터 담합에 참여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8개 사의 수주 금액은 3천억~3천900억원대이고 나중에 담합에 참여한 SK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5개 사는 500억~700억원대입니다.
공정위는 입찰 담합한 13개 건설사에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을 내리고, 총 3천516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으며, 또한 법인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앞으로 공정위는 대형 국책사업 등 공공 입찰 담합에 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앞으로는 담합이 없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권오현 체제로 전환 "OLED 본격 육성 나서"
2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수요가 대폭 확대 중인 중·소형 OLED 외에도 TV에 적용되는 대형 OLED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그간 집중해온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OLED로 주력 사업을 변화하겠다는 메시지"라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 하에 대형 OLED 생산라인 투자 등 OLED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LCD 사업 분야의 수익성 악화로 2천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대만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패널 생산에 집중,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 때문입니다.
세계 LCD 디스플레이 시장의 공급과잉 상황이 오는 20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부터 OLED 사업의 전략적 육성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차세대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적용을 고려중인 것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경쟁력 강화의 주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연간 아이폰 출하량은 약 2억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016 베이징모터쇼 개막…SUV+친환경車 '대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2016 베이징 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모터쇼는 '이노베이션 투 트랜스포메이션(Innovation to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서 신차 30여종 등 1천170여대가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 참석한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친환경차를 소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중국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성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전체 시장의 6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과 일본, 한국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에 맞서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신형 SU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UV에 쿠페 디자인을 결합한 '더 뉴 GLC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으며,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 AMG C63 쿠페'와 출시 2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SLK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LC'도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입니다.
폭스바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반 컨셉트의 대형SUV를 공개하며, 르노는 중형 SUV 콜레오스(한국명 QM5)의 후속 맥스톤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첫 선을 보입니다.
혼다는 중형 SUV 'UR-V(가칭)'를 최초로 공개하고, 인피니티도 중형 SUV 'QX 스포츠 인스피레이션' 콘셉트카를 선보입니다.
국내 브랜드도 중국 SUV 시장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기아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중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습니다. 친환경 전용 차량이라는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도 최근 '티볼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에어를 이번 모터쇼에서 공식 론칭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쌍용차는 SUV-C 세그먼트(준중형)가 중국 SUV의 핵심시장인 만큼, 티볼리 에어의 추가 투입을 통해 기존 티볼리와 함께 현지시장 인지도 제고 및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도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차 모델들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특히 중국 기업 러에코(LeEco)는 최고 시속이 200㎞에 달하는 고사양 전기차 '러시(LeSEE)'를 공개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폭스바겐은 전기로만 50km를 갈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대형 SUV 'T-프라임(T-Prime) 콘셉트 GTE'를 소개했고, 아우디는 올해 중국 시장에 론칭될 '뉴 아우디 Q3'에 기반을 둔 아우디 커넥티드 모빌리티 컨셉트 카를 부각시켰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친환경차'를 소개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부스에 '블루 드라이브 존'을 마련하고,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궁금합니다.
◆페이스북, 모바일광고덕에 1분기 순익 3배 껑충
페이스북이 모바일앱과 새로 선보인 라이브 동영상의 인기로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알파벳과 트위터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거두고 애플도 13년만에 역성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1분기 순익이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은 15억1천만달러(주당 52센트)로 지난해 5억900만달러(주당 18센트)에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77센트로 시장 기대치 62센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53억8천만달러로 전년도 35억4천만달러에서 52% 증가했습니다. 이 또한 시장 기대치인 52억6천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주당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주가는 6% 상승했습니다.
주력사업인 광고매출은 52억달러로 전년대비 57% 늘었고 모바일 광고 매출 비율은 모바일 이용자 증가로 지난해 73%에서 이번에 82%로 증가했습니다.
1분기 월간 이용자는 16억5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었고 이 중에서 모바일 이용자는 15억1천만명으로 21% 증가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인기로 일일 이용자도 10억9천만명으로 전년대비 16% 늘었습니다.
특히 일일 모바일 이용자는 9억8천9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4% 커졌다. 모바일로만 접속한 이용자도 8억9천400만명에 달했습니다.
모바일 이용자 증가와 라이브 동영상같은 새 광고 서비스의 인기로 광고수입은 57% 커졌지만 결제 및 기타 수수료 수입은 20% 감소했습니다.
다만 월간 이용자수 증가율은 이전보다 소폭 떨어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도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수 증가율이 올해까지 두자리수를 유지하지만 2017년부터 한자리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 인도매장 설립 정부 문턱 넘었다
인도 소비자는 머지않아 현지 애플매장에서 애플 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외국 기업이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해왔던 인도 정부가 이를 철폐할 예정입니다.
애플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인도정부 산업정책국 레메쉬 히시체크 차관을 만나 인도 무역정책의 예외 적용 확대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인도는 현지업체의 부품을 30% 이상 탑재한 제품에 한해 외국업체가 직접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인도에서 매장을 세우려면 아이폰과 맥에 현지업체의 부품을 30%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인도정부가 지난해말 현지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에 한해 이 제안을 푸는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애플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도 이에 따라 인도에서 부품생산 확대를 통해 인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경쟁사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이 인도 소비자를 겨냥한 저가폰을 공급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그동안 현지 협력사의 유통망을 통해 아이폰을 판매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직영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매장은 쇼핑채널인 동시에 강력한 마케팅 도구입니다. 애플이 중국 주요도시에 애플매장을 세운 후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중국은 이제 미국을 제치고 애플의 최대 매출국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올들어 경기침체와 시장포화로 인해 성장둔화에 빠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도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애플은 직영점 개설에 앞서 인도의 성장전략을 전담할 수석부사장급 임원을 영입하고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새로운 사업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폰 위주로 형성돼 애플도 가성비가 뛰어난 아이폰SE를 인도에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 장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현지에 맞게 차별화한 중저가폰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어 애플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이폰SE의 가격이 예상과 달리 미국 평균 판매가격 430달러보다 36% 비싼 3만9천루피(약 584달러)로 책정돼 인도 저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힘들 전망입니다.
애플은 이를 매달 1만7천원만 내면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 대여 서비스로 정면돌파하고 있습니다.
◆"구글글래스 살아있네"…기업시장서 생존
구글이 지난해 초 개인용 스마트안경 구글글래스의 보급을 중단한 가운데 기업용 제품은 의료분야에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의사용 구글글래스앱 개발사 어그메딕스는 레드마일그룹, 이머전시캐피털, DCM벤처스로부터 1천700만달러를 유치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어그메딕스는 투자사 외에 셔터헬스, 디그니티헬스, 카톨릭헬스이니셔티브, 트리헬스 등의 5개 헬스케어시스템업체의 자금을 함께 받았습니다.
어그메딕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최초의 구글글래스 스타트업입니다. 이 업체는 의사가 구글글래스를 통해 환자의 질병정보를 보며 진료해 의료서비스를 이전보다 한단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는 차트나 PC를 볼 필요가 없어 환자에게 집중해 진료를 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간 관계를 개선합니다.
구글글래스는 구글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 프로젝트였으나 소비자의 관심 부족과 단말기 성능 한계로 시장 요구에 맞는 앱을 개발하기 어려워 지난해 1월 중단됐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왔습니다. 지난 2012년 구글은 개발자용 구글글래스 테스트 버전을 165만원(1천500달러)에 공급했고,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글래스를 구입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2년이 지나도록 구글글래스를 출시하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삼성이 가상현실(VR)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개발자와 소비자의 관심도 VR 기기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개인용 구글글래스의 개발을 중단한 대신 의료 등에 초점을 맞춘 기업용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그메딕스는 기업용 구글글래스 기반 프로젝트의 성공사례중 하나입니다.
◆총선 후 소통 나선 朴 대통령, 여야 3당 회동에 관심
박근혜 대통령이 여소야대로 끝난 4.13 총선 이후 본격적인 소통에 나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동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였는데요. 대통령은 여야 3당 대표 회동의 정례화의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국정 운영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총선 이후 쇄신용 개각이나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해서는 분명히 거부했고, 노동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특별법, 양적 완화 등 기존 국정 운영 기조를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정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소통을 늘린다고 하면서도 기존 정책 기조에 한 치도 변함이 없는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야당 대표들은 대통령이 제안한 3당 대표 회동에 대해 제안한다면 응하겠다고 해, 회동은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마치고 여야 3당의 지도체제가 구성된 5월 초중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식회의를 제의하면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뒤늦게나마 여야정 협의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정책에 대해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이 기존 정책 기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동이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朴 대통령 선별적 양적완화 통한 구조조정 공식화, 논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청와대가 선별적 양적완화 방식을 공식화해 논란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실을 처리하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구조조정을 집도하는 국책은행의 지원 여력을 확충해놓을 필요가 있다"며 "필요한 재원은 선진국들이 펼친 무차별적인 돈풀기 식 양적완화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선별적 양적완화 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에 수반되는 실직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노동4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뚜렷한 대책이 없는 편이어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대통령은 "구조조정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일자리 잃는 근로자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실직자들에 대해서는 실업급여를 지원하고 직업훈련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에 재취업을 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방안을 촘촘하게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당은 한 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돈을 풀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며 "불가피한 구조조정의 경우 기존 대주주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근로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구조조정 이후 물적, 인적자원을 끌어안을 산업재편 방안이 시급하다"면서 "우리당은 부실기업에 돈을 풀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정부가 구조조정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김희경 대변인이 논평으로 "재원조달이 필요하다면 정부 재정으로 해야지, 화폐를 찍어서 편법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은행의 산업은행 채권 인수나 자본금 출자는 모두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관계법령 개정 시도는 옳은 방향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구조조정 재원마련 TF를 가동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한국은행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7차 당대회 앞둔 北, 5차 핵실험 여부 우려
북한이 최근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게 준비를 갖추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시기를 전당대회 전인 이번 주말로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 시간 28일 비공식 협의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회의(CICA)' 개막식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으로서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6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무기들을 활용해 북한을 분명히 파괴할 수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대가를 제외하더라도 북한이 우리의 중요한 우방인 한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경해진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추가 제재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핵실험 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펀드 수익률 높으면 운용보수 올린다…'성과보수' 활성화
앞으로 펀드가 높은 수익을 올리면 그만큼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보수도 높아지는 성과보수 펀드가 활발히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저축은행, 우체국에서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제3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성장이 부진한 공모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합리적 기준에 의한 성과 보수는 수취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성과보수 요건이 대폭 완화됩니다.
성과보수를 적용할 때 최소투자금액, 환매금지형 펀드 설립·투자자 신규 모집 금지 등의 규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올 6월 입법예고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펀드 수익률이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 낮아진 운용보수만 부과 돼 투자자들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펀드 수익률이 목표를 초과하면 성과보수가 지급되지만 펀드 수익의 일부만 운용사에 지급되는 만큼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동전 없는 사회 가능한지 연구중"
한국은행이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전자화폐로 받는 방안 등 '동전 없는 사회' 구현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한은은 지난 25일 발표한 '2015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국민들의 동전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면서 동전 발행 및 관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전 없는 사회 구축 가능성을 점검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은은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추진과제는 상점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동전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며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거스름돈 등 소액의 동전사용을 카드에 충전 또는 계좌입금 해줌으로써 동전사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액결제망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고 거의 모든 국민이 금융기관에 결제계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를 이용하면 동전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한은은 "이를 위해 금융기관 및 전문 IT업체 등과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Q GDP 0.4% 성장(속보)…2분기 연속 0%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4% 성장에 그쳤습니다(속보치 기준).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른 것인데요.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수치로 3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0.7%)에 이어 2분기 연속 1%대 이하의 성장률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투자는 증가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신통치 않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민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2.8% 높아졌습니다.
◆구조조정, 3가지 동시 실시…조선·해운 집중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경기민감업종, 상시적 구조조정, 공급과잉업종 등 3가지 방식으로 나눠 동시에 시행합니다. 특히 조선·해운 업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차관 및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구조조정협의체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구조조정은 해당기업·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track)에 따라 추진됩니다.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정부내 협의체가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면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자율협약 등의 방식을 통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이끌게 됩니다.
제2트랙은 대기업그룹(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한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금감원과 채권단이 주도합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실시합니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워크아웃(기촉법), 회생절차(통합도산법) 등이 상황에 따라 적용됩니다.
제3트랙은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주무부처와 개별기업들이 추진의 주체가 됩니다. 기업활력제고법(2016년 8월 시행 예정)에 따라 개별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M&A,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공급과잉업종 소속기업이 신청하면 주무부처 및 사업재편심의 위원회 승인을 거칩니다. 승인을 받게 되면 조세·금융·R&D 등 지원을 받게 됩니다.
채권단(트랙 1·2)은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이라는 3대 원칙하에 정상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지원 또는 정리를 추진하게 됩니다.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파생되는 실업·협력업체지역경제 등의 문제는 정부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소기업 신속지원(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등의 제도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 "IoT 등 신산업 키워 경제난 돌파한다"
정부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제난국 돌파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시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늘어납니다. 또 예산과 금융 지원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면서 신산업 투자에 따른 리스크는 정부가 나눠 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8일 이와 같은 신산업 육성과 구조조정 가속화를 동반 추진하는 산업개혁을 통해 새로운 성장·일자리 창출 동력 육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근혜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노동, 교육, 공공, 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도 더불어 이어갑니다.
정부는 아울러 적극적 거시정책을 시행해 산업 개혁과 일자리창출 뒷받침을 강화하고,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번 정책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치는 등 민간무분의 모멘텀이 미약하고, 세계경제 부진, 산업경쟁력 약화 등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민간 활력 회복을 통한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동력 창출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신산업 육성을 돌파구로 삼아 난국을 헤쳐갈 계획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흐름을 끊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경제의 썩은살을 도려내는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특히 "구조조정의 완성은 환부를 도려낸 자리에 새살이 돋도록 하는 산업개혁으로, 정부는 '신산업 육성세제'를 신설하는 등 신산업 투자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 논란, 갈수록 확대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는 새누리당의 강봉균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인데요. 한은이 산업은행에서 발행한 산업금융채권 등을 인수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양적완화는 본래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등의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중 전반에 돈을 풀어 소비 진작, 금융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는 통화정책이죠. 이와 달리 새누리당이 들고 나온 '한국형 양적완화'는 한국은행이 산업은행 채권을 매입해주면 산업은행이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자는 의미입니다.
총선 결과,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 실패로 인해 한국형 양적완화는 물 건너가는 것으로 관측됐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주 들어 기업 구조조정에 본격 나선 정부가 다시금 한국형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강화하면서 논란에 불을 댕겼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국형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이어 28일 국무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집도하는 국책은행의 지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해놓을 필요가 있다"며 "무차별적인 돈풀기식 양적완화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선별적 양적완화 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며 양적완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양적완화를 고려할 정도라면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상황이며 지금까지의 정책은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게 먼저"라며 반대한 데 이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8일 한은의 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한국은행 노조에서는 "재정적자가 불량식품이라면, 발권력 동원은 그 끝이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마약"이라고 비유하면서 "한국형 양적완화를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서 지난 19일 우리 경제상황이 양적완화를 할 만큼 비상상황이 아닌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겠지만, 한국은행이 개입을 해야 할 문제인지는 좀더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이은 인디게임 '러브콜'…게임 허리 두터워진다
대규모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는 이른바 '인디 게임'에 대한 대형 게임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오픈마켓 '구글플레이'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 23일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열고 국내 인디 개발사들이 글로벌 진출 및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대표 임지훈) 역시 인디 게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를 내놓는 등 게임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카카오는 인디 게임사들의 신규 수익 모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를 선보였죠.
인디게임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도 있습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스타조직위원회 등 9개 게임협단체는 지난해 11월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디게임 활성화와 인디게임 개발자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8개국 78개 인디 게임이 전시됐으며 총 2천38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죠.
이처럼 인디게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흥행 트렌드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성공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적게는 한 명으로도 만들 수 있는 인디 게임은 품질과 재미 측면에서 일반 상업용 게임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인식이 존재했으나 최근 이같은 인식을 뒤집는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1인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 게임 '다크소드'는 올해 3월 출시 직후 한국과 중국,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를 석권해 화제를 모았죠.
게임업계는 이처럼 부각되고 있는 인디 게임이 양극화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개선하고 산업 저변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처럼 인디 게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역할수행게임(RPG) 등 특정 장르 위주로 재편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습니다.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안정적인 '허리'층이 만들어지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조성되고 있죠.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해야 하는 플랫폼의 입장에서 인디 게임은 좋은 선택이다. 역할수행게임 위주로만 게임을 서비스하면 폭넓은 이용자층을 놓칠 수 있다"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디 게임을 통해 국내 게임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8일 폐막한 NDC16 …게임계 생존전략 제시
넥슨개발자콘퍼런스16(이하 NDC16)이 나흘간의 여정을 끝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렸습니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의 사내 콘퍼런스로 출발해 2011년에 열린 NDC11에서 처음으로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됐습니다. 콘퍼런스 초창기에는 개임 개발과 관련한 강연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강연의 수와 분야가 늘어나 이번 NDC16까지 10년째 이어져 왔는데요.
10주년을 맞은 이번 NDC16은 공식 슬로건 '다양성(Diversity)'에 걸맞게 폭넓은 주제로 다양한 소재를 다뤘습니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사옥 일대에서 막을 올린 NDC16에서는 게임 개발 노하우를 비롯해 문화·법령·뉴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내세운 103개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NDC 연사들은 콘퍼런스의 주제인 '다양성'이 게임 산업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임 개발의 다변화를 비롯해 게임 개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강연들이 줄을 이었죠.
지난 26일 기조연설을 맡은 정상원 넥슨 신규개발총괄 부사장은 게임업계가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1960년대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모두 단일한 유전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성 생식을 하듯 성공작을 따라 하기보다는 유성 생식과 같이 다양한 제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총괄디렉터는 게임 제작부서가 수평적 의사소통을 거쳐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디렉터는 "상급자의 견해가 더 뛰어나다고 해도 정답을 제시하는 순간 집단의 창의력에는 한계가 온다"며 "멀리 가려면 개인이 아닌 집단의 창의성을 담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화제성을 끌어내는 작품은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 풀에서 탄생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양질의 게임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뿐 아니라 게임 제작 외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강연들도 진행됐습니다.
황선필 라인 글로벌기술책임자는 이용자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 책임자는 모바일 게임사들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이용자의 사용 패턴 ▲한국과 다른 현지 통신사의 업무 방식 ▲중저가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낮아진 기기 사양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27일 강연에서는 각 게임사가 독소 규제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 규제를 시행하고 이용자와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강연에서는 이홍우 넥슨 법무실장, 김관중 법무실 지식재산권(IP) 팀장, 이원 신규개발 프로젝트 A1 게임 라이터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28일 연사로 나서 '아프리카TV'와 같은 1인 매체에서 게임이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게임이 더 이상 플레이 당사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출연자에게 공감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1인 매체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게임 관련사도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면세업계, 정부 면세점 4곳 추가 결정에 '희비교차'
정부가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을 추가 허용키로 하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게 된 롯데, SK와 달리 최근 문을 연 신규면세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2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을 대기업 3곳과 중소중견기업 1곳에 추가 허용키로 하고 이달 말이나 6월 초에 특허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크루즈 해양 및 동계스포츠 지원을 지원을 위해 부산광역시와 강원도에도 각각 1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합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롯데와 SK, 현대는 일제히 공식자료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면세점 폐점을 앞두고 있는 롯데와 SK는 특허 재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면세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랜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면세점 사업 재도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신세계에 특허권을 뺏겨 다음달 중순 문을 닫아야 하는 SK 워커힐면세점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SK 측은 지난해 특허를 상실한 후 ▲호텔 방문 외래 관광객(연간 150만명)들의 쇼핑편의성 및 관광만족도 저하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 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확장공사 중인 면세점 공간의 대체활용방안(대규모 투자손실 발생문제) 등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롯데와 SK의 기대와 달리 관세청은 오는 5,6월에 문을 닫는 면세점들의 시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신규 특허 추가시 면세점 사업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현대백화점 역시 이번 정부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면세사업 재도전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면세점들이 명품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현대 측이 바잉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총괄하고 있는 이동호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면세점 입지와 관련해선 "국내 유일의 마이스(MICE)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한전부지에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되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도 대규모 전시 및 컨벤션 시설로 변모해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시내 면세점 입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오는 5월과 6월에 오픈하는 신세계와 두산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SM면세점 서울점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등 신규 면세점들의 시름은 깊어졌습니다. 이들은 초반 영업부진과 브랜드 유치 난항 등을 이유로 그동안 서울 시내 신규 특허 추가에 반대해 왔습니다. 기업별 입장에 따라 동상이몽을 꿈꾸는 있지만 이번 추가 안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경영이 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용진=이마트"…신세계家, '남매 경영' 본격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린 후계구도가 점차 '정용진=이마트', '정유경=신세계' 체제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29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신세계 정유경 총괄사장이 서로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장내 매매'를 통해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는 이날 대주주 지분 변동 사항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식 교환에 따라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보유지분 7.32%를 처분해 정유경 사장에게 넘겼으며, 정 사장의 이마트 보유지분 2.51%는 정 부회장이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과 정유경 사장이 가지고 있던 이마트 지분은 하나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종전 7.32%에서 현재 9.83%로 증가했고, 정 사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기존 2.51%에서 현재 9.83%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신세계는 이명희 회장의 장남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총괄 역할과 이마트 사업을, 정 부회장의 여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장내 매매'를 통해 신세계일가 남매의 지분구조가 더 명확해지면서 재계에서는 후계구도가 양분된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 '전담기구' 마련
홈플러스가 26일 강서 신사옥 개막을 알렸지만 정작 언론의 관심사는 홈플러스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보상발표 여부였습니다.
이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첫 언론초청 행사를 갖은 자리에서 자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보상 계획이 언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대표이사<사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관련 전담기구 발족을 재차 약속했다. 전담기구는 홈플러스와 의학전문가로 구성되며, 별도의 피해자나 시민단체 측 구성원 참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구성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답변이 보상시점과 규모를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 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홈플러스 PB 가습기살균제인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원인으로 한 사상자는 15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옥시레킷벤키저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 103명,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22명에 이은 세 번째로 피해 규모입니다.
또 김 사장은 취임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취임 4개월째 접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소식에 비통한 심정"이라며 "유감과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김 사장은 "전직 외국계 기업 P&G 재직(미국 본사 부사장) 당시 분위기가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추세였다"고 떠올리며 "홈플러스가 고객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 문제 기업이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가 내려지면서 발빠른 보상계획을 내놓으며 여론만회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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