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시장 최초로 선물기반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29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품명 '삼성 S&P GSCI 원유ER 선물 ETF(Samsung S&P GSCI Excess Return Futures ETF)'를 상장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뉴욕상품거래소 WTI 원유선물 지수에 100% 투자하고, S&P GSCI Crude Oil Futures Index ER을 추적지수로 한다.
삼성자산운용 문경석 패시브전략본부 상무는 "이 상품의 홍콩시장 상장은 한국에서의 ETF 성공 노하우를 홍콩시장에 전파함으로써 범 중화권 시장 진출 및 신시장 개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콩시장 최초의 선물기반 실물자산(원유) ETF로, 향후 파생형 ETF 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해외상장 ETF로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리과세 상품으로서 연단위로 매매손익에 대한 통산이 가능하며,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맡는다.
문 상무는 "홍콩시장 최초로 선물 기반 실물자산 ETF를 상장하기 위해 다수의 자산운용사와 경쟁해 원유선물 ETF를 내놓게 됐다"며 "아시아 최고 파생형 ETF 운용사로서 범 중화권 시장에서도 선도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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