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다원시스는 바이오의료기기 핵심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붕소중성자포획요법인 A-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법)로 시술이 1시간 이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행기간은 56개월, 정부지원금은 약 104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에 다원시스는 가속기기반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인 BNCT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1960년대부터 원자로 열중성자를 이용한 BNCT 암 치료기술을 개발해 치료효과 검증해왔는데, 직접적인 원자로 근접이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오랜 치료시간으로 인해 상업화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최근 가속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효과적인 고밀도 열의 중성자 발생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다양한 가속기 관련 국책사업과 일본 의료용 가속기사업에 참여해 차별화된 노하우가 있었기에 이번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가능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등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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