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정진석(4선·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정책위의장에 김광림(3선·경북 안동) 의원이 선출됐다.
정 당선인과 김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전체 119표 가운데 과반이 넘는 69표를 얻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는 43표, 유기준·이명수 의원 조는 7표를 얻는 데 그쳤다.
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를 하겠다"며 "박근혜 정부를 잘 마무리하고 정권 재창출의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협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고 당원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고의 정당을 만들어 우리에게 등 돌린 민심을 되찾아오겠다"며 "우리는 공동 운명체라는, 집권 여당이라는 사명 하나로 뭉쳐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환골탈태한 당의 모습을 이뤄가는데, 협치와 혁신을 일구어 가는 데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날 현재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정 당선인은 당분간 '원외 원내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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