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아웃도어…냉감 소재 티셔츠 잇따라 출시

[성지은기자] 최근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은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다가올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여름용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기능성 냉감 소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밀레는 자체 개발 냉감 소재 콜드엣지(Cold Edge)를 적용한 '콜드엣지 티셔츠'를 내놨다. 콜드엣지는 땀을 흘리면 원단에 부착된 기능성 폴리머(Polymer)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소재다. 팽창된 폴리머는 땀을 외부로 빠르게 발산시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효과도 갖춰 더운 여름철 쾌적한 야외 활동을 돕는다.

K2는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쿨360 플래시(COOL360 FLASH)'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 티셔츠의 앞 몸판에 적용된 기능성 원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복 제작을 위해 연구한 상변환 물질을 활용해 K2가 개발한 것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티셔츠 뒤 몸판엔 자가드 타공 기법의 메쉬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아이더는 땀에 반응해 지속적으로 냉감 효과를 주는 '아이스티'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스티 메탈' 소재 티셔츠 2종(아이더 슈마크 라운드 티·아이더 메디언스 라운드 티)을 출시했다. 아이스티 메탈은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에 수십 개의 티타늄 도트를 부착한 소재로, 피부와 접촉할 때마다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폴은 쿨링 효과를 느끼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CPX 아이스 플라이어 티셔츠'를 출시했다. 배우 박해진이 센터폴 뮤직비디오에 입고 나와 '박해진 티셔츠'로 알려진 이 제품은 늦봄부터 한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며, 냉감 효과가 강해 지속적인 청량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