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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비디오 콘텐츠 확대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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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과 유튜브 겨냥 비디오 서비스 편성확대 추진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가 애플뮤직과 유튜브를 겨냥해 비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이 시장까지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이용자의 이탈을 막고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디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팀 로빈스와 데프 잼 레코드 프로듀서 러셀 사이먼같은 인기배우나 아티스트가 등장한 비디오를 제작하고 헐리우드 제작사와 손잡고 이를 추가로 만들어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애플뮤직과 유튜브의 가세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여기에 애플과 유튜브는 뮤직 비디오같은 콘텐츠를 공급해 이용자 가입을 촉진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서비스로 광고매출을 올려 수입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비디오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는 올 초 MTV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메이저 업체인 비아콤에거 20년간 재직했고 최근까지 VH1 비디오 채널 서비스업체의 수장을 맡았던 톰 칼데론을 콘텐츠 파트너십 책임자로 영입했다.

업계는 스포티파이의 비디오 콘텐츠 확대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절대 강자 유튜브와 신흥 강자인 페이스북이 버티고 있는 데다 훌루와 넷플릭스 등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까지 있어 스포티파이가 선두 업체로 진입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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