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불가 결정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보훈처의 입장 발표는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도대체 청와대 회동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합창·제창의 문제가 아니라 80년 광주는 국민의 삶이고 문화이고 역사"라며 "광주를 품고 산다는 것은 국민의 삶과 문화, 역사를 고스란히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잘 모르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앞날이 지극히 걱정스럽다"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재고를 요청한 만큼 청와대와 정부의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과 관련해서도 기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가동하겠다고 말한 것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제안이었다"며 "정부 역시 조사의 대상이지 조사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