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시작한다.
이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후 4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구성을 법정시한인 6월 9일까지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각론에 들어가면 이견이 팽팽해 법정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쟁점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분리, 상임위원장 배정 등이다. 국회의장은 20대 총선을 통해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가 맡는 것으로 여야 3당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이에 더해 더민주는 법사위원장까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맡을 경우 법사위원장을 가져오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논의 과정에 국민의당이 조정자 역할을 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여야 3당의 원구성 협상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이날 합의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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