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사임당, the her story'(이하 사임당) 제작현장을 찾았다.
이 곳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류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제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임당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방영을 위해 사전제작 중인 드라마로 이미 중국을 비롯한 대만·일본·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 판권 선판매가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 증가는 한국 방송콘텐츠 산업의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며 "우리 경쟁력을 견지해 나가면서 중국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부와 방송사, 외주제작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에스비에스(SBS) 기획본부장 등은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방송콘텐츠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자 확대, 제작환경 개선과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한류 방송콘텐츠의 중국진출 지원과 공동제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현재 중국과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상생, 콘텐츠 제작재원 확충 등 한류콘텐츠의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와 함께 재점화되고 있는 한류 열풍이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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