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임직원들은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 마지막 해를 기념해 전국 63곳 어린이집에서 일일 보육교사로 나섰다고 23일 발표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건립해 온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올해까지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이날 전경련은 수도권을 포함해 인천 자월도, 경남 의령군, 전남 보성군, 제주시 등 원거리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찾아가 전국 4천5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만났다.
책 읽어주기, 종이접기, 공놀이, 배식 등 보육교사 활동은 물론 벽화 그리기, 화단 꾸미기 등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일손이 부족해 진행하지 못했던 일도 도왔다.
이날 활동에는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FKI미디어 임직원과 더불어 YLC, EIC 등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등 총 160명이 동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1호로 개원한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해 김밥 만들기와 유아반 야외 놀이에 참여했다.
허창수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나 가족 외에도 여러 도움과 관심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나라의 보물인 아이들이 이곳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