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에 참가, '롤러블·홀로그램' 등의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SID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일본 교세라가 지난 2007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양산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터 자사가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미래형 디스플레이인 롤러블 OLED 등을 전시했다.
롤러블 OLED는 두루마리처럼 넓게 화면을 펼쳐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예컨대 돌돌 말 수 있는 '롤스크린 TV'나 화면 확장형 '태블릿PC' 등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13.3인치·14인치 QHD 해상도(2천560x1천440)의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이는 터치센서를 내장한 온셀(On Cell) 방식으로, LCD 대비 45% 얇은 두께와 33% 가벼운 무게를 제공하는 게 이점이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용 5.5인치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디스플레이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인 '라이트 필드'도 전시됐다.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3차원(3D) 공간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공개, 앞으로 3D 팝업북이나 3D게임, VR, 증강현실(AR), HUD 등에 3차원에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김성철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SID 기조강연에 참석, 'AMOLED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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