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50만원대 드론을 내세워 DJI가 장악한 드론시장에 도전한다.
샤오미는 25일 4K 카메라와 4개의 프로펠러를 지닌 소형무인비행기 미드론을 공개했다.
미드론은 샤오미 다른 제품처럼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1080p 카메라를 탑재한 저가모델은 2천499위안(약 45만원), 4K 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모델은 2천999위안(약 53만원)이다.
이는 경쟁사 DJI의 4K 카메라 보급형 모델의 가격 800달러(약 95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미드론은 다른 샤오미 제품과 달리 중국업체 플라이미(Flymi)와 공동개발해 공급한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온라인 쇼핑 사이트 미닷컴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이보다 저렴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이달 26일부터 샤오미 미홈앱에서 진행된다.
반면 4K 드론은 7월말에 테스트할 수 있는 베타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샤오미는 미드론의 중국 출시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드론은 5천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세션당 27분동안 3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DJI 모델보다 5분가량 더 긴 것이다. 또 4K 카메라로 360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미폰으로 촬영 영상을 보며 조정을 할 수 있다.
스탠다드 패키지에 포함된 자율비행 모드에는 이착륙, 비행경로 추적, 자동복귀, 궤도비행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 배터리 잔량에 맞춰 비행을 제한하는 가상울타리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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