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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비켜"…롯데칠성음료, 착즙주스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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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2종 출시…총 6종 제품 운영해 시장 적극 공략

[장유미기자] 음료업계 1위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300억 규모의 착즙주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롯데칠성음료는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생과일 그대로의 순수 착즙주스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750ml 어셉틱 페트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는 '농부의 정성과 고집,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긴 신선한 착즙주스'라는 콘셉트로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며 오렌지, 자몽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한 손으로 쥐기 편한 원통형 스타일로, 라벨에는 착즙한 과일의 개수를 넣어 제품에 담긴 과일의 풍부한 영양을 강조했다.

오렌지 제품은 미국 플로리다산 생오렌지 10.3개를 착즙한 주스로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 착즙 95%와 속껍질인 펄프셀(Pulp Cell) 5%가 들어있고, 자몽 제품은 스페인산 생자몽 7.8개를 착즙해 달콤 쌉싸름한 자몽 착즙 95%와 펄프셀 5%가 들어있다.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는 외부 공기나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무균 상태에서 내용물을 담는 어셉틱(Aseptic, 무균충전) 공법으로 생산됐다.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 저온 상태를 유지하며 냉장 유통하는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적용해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였으며 유통기한을 6개월로 늘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는 국내 1등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노하우로 만들어졌다"며 "이 제품을 통해 국내 착즙주스 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착즙주스는 별도의 첨가물 없이 과일을 그대로 짜낸 건강한 프리미엄 주스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96억원, 2014년 234억원, 2015년 274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지난 2007년 첫 착즙주스 제품을 선보인 풀무원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웅진식품과 매일유업이 2, 3위를 다투고 있다. 여기에 롯데칠성음료가 경쟁에 가세하면서 착즙주스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올해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착즙주스 시장의 저변 확대 및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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