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프렌즈 게임 사업을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프렌즈팝 포 카카오' 출시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카카오게임 핵심 전략중 하나로 카카오프렌즈 게임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의 전문 인력들은 카카오프렌즈 게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강점을 살린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출시 전부터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노출시키고 프렌즈 이모티콘을 지원하는 등 카카오 자원을 집중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처음 출시된 '프렌즈팝 포 카카오'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수 천만 건을 기록하며 국민 게임에 등극했으며, 대작 역할수행게임(RPG)들이 주를 이루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으로 현재까지 매출 순위 10위권 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후속작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7일 넥스트플로어에서 출시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사전예약 참가자 111만명이라는 카카오게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게임 출시 나흘 만에 양대 모바일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본격적인 카카오프렌즈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출시될 프렌즈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또한 출시작들의 성공을 위해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도입하고 카카오 게임 사업부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 엔진, 케이큐브벤처스 등 카카오 공동체의 핵심 역량을 총 동원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프렌즈런 포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게임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상형 초대' 기능이 적용됐다. 새로 도입한 '보상형 초대'는 발신자는 물론 초대받은 이용자에게도 게임 설치 후 플레이시 더 좋은 보상을 추가 제공하는 구조로 한층 고도화된 초대 기능이다. 과거에는 발신자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보상을 받았던 게임 초대 메시지와 달라진 것이다.
카카오는 '프렌즈런 포 카카오'에 최초로 적용한 보상형 초대 기능이 출시 초기 흥행은 물론 향후 지속적인 게임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미진 카카오 게임사업팀장은 "카카오프렌즈의 높은 대중성과 카카오톡의 소셜 그래프를 결합해 퍼즐, 아케이드, 미니게임,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르의 게임 출시로 게임 대중화는 물론 파트너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내 다양한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 3~4개의 카카오프렌즈 게임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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