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CJ제일제당은 27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 식품 행사인 '2016 싱가포르 식품박람회(Food Expo)'에 참가해 글로벌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CJ제일제당은 만두와 양념장, 김치, 김스낵 등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의 주요 품목을 소개했다. 2011년 싱가포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CJ제일제당은 매년 '싱가포르 Food Expo'에 참가하고 있다. 단기적인 매출성과가 가능하고, 글로벌 주요 제품 및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소득 수준이 높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으로 신규 진출 또는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싱가포르는 수입식품 시장규모가 13조원에 달한다.
현재 간단한 조리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식문화 추세에 발맞춰 만두(물만두, 교자만두, 군만두)와 양념장, 김스낵, 김, 김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이 목표다.
CJ제일제당 권오국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 팀장은 "싱가포르는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인근 동남아 지역은 물론 유럽지역으로까지 중계무역이 발달한 수출 전진기지인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이라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비비고' 브랜드 소비를 이끌어 갈 미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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