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은 웹사이트 보안 서비스 프로그램 '인크립션 에브리웨어(Encryption Everywhere)'를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만텍에 따르면 이번 인크립션 에브리웨어를 이용, 웹호스팅 제공업체들은 웹사이트 개설 시점부터 웹사이트의 암호화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웹사이트 암호화 기능은 물론 웹사이트 검증 및 보호·신뢰 인증 등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엄 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인크립션 에브리웨어는 웹사이트의 등록·리뉴얼 시점부터 보안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록산느 디볼 시만텍 웹사이트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대표는 "현재 10억여개의 웹사이트 중 암호화된 경우는 3%로, 사이버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이제 모든 합법적인 웹사이트들이 보안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턴 사이버 보안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1만7천125명 중 47%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시만텍의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웹 공격은 2014년 1일 49만3천건에서 지난해 1일 100만 건 이상으로 1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탓에 구글을 비롯한 브라우저 업체들은 암호화되지 않은 웹사이트들은 검색순위 결과에서 하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웹사이트가 살아남으려면, 오는 2018년까지 최소한 기본 보안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웹호스팅 업체 입장에서는 자사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보안 제품을 쉽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영업 활동·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새로운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이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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