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미얀마 식품 박람회 '2016 푸드 앤 호텔 미얀마'에 참가한다고 1일 발표했다.
그간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던 미얀마 지역에 대한 한국 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흘 간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며 27개국 220개사가 참여한다.
aT 측은 박람회가 미얀마 지역의 한국 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 이유로 미얀마가 지난 2012년 시장 개방 이후 수입 식품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됨과 동시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 업체는 총 12개 사 16개 부스로 홍삼 제품을 비롯해 면류, 조미김, 차, 버섯류 등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거나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출품했다.
개장일인 1일에는 한국관 내 특별식문화홍보관에서 미얀마 현지의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미얀마 가수 니니킨자우와 한국의 존 박 셰프가 함께 버섯불고기와 버섯전을 소개하고 한국 음식을 시연·시식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aT 유충식 식품수출이사는 "미얀마는 개방 이후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며 "동남아 유망 식품 박람회에 연속 참가해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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