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요 차종 판매 호조 및 해외 판매 증가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827대, 해외 36만8천253대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42만9천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6%, 10.4% 크게 증가한 성적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8천547대 팔리며 호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와 그랜저, 엑센트 등 승용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천896대, EQ900 2천893대 등 총 5천789대가 판매됐다. RV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증가한 1만4천249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수출(8만7천425대)과 해외공장 판매(28만8천28대)를 더해 총 36만8천2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판매량은 지난해 5월에 비해 6.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실적이 같은 기간 16.9% 증가하면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시장의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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