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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경단녀' 사회 복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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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워크' 프로그램 국내서 가장 먼저 시작

[김국배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기업 SAP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등의 사회 재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백투워크(Back-to-Work)' 프로그램을 전 세계 국가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백투워크는 육아 등의 사유로 휴직했다가 사회 복귀를 꿈꾸는 여성 인력에게 경력 개발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SAP코리아 신은영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전문·관심 분야에서 업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AP에 따르면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각자의 역량과 경험에 적합한 프로젝트에 배치되며 육아 중인 여성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유연 근무제도를 적극 지원된다.

업무 기간은 최장 6개월이며 참가자들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현장 및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AP코리아 측은 "참가자에게 적정 보수와 함께 멘토링 등 사회 복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며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 개인의 업무 성과와 내부 수요에 따라 채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어데어 폭스마틴 회장은 "IT 산업의 유능한 인재들이 휴직을 하고 있으며, '백투워크 프로그램'은 그들이 다시 현업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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