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오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열고 원구성 협의를 엿새 만에 시작했다. 오찬 뒤 이들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부분 공개로 형식을 바꿔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국회 회동 모두발언에서 "더민주의 유감 표명은 협상 테이블의 원상복구를 위한 결자해지 심정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며 "박 수석부대표가 일방적 원구성은 없다고 약속했다. 다시 한번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의 책임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지난 5일 동안 국민께 걱정을 끼친 만큼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내용으로 법정시한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진지한 협상을 통해 내일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선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표 역시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생각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께 단비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당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의견을 얘기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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