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 5월 출범한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양육기관)인 파운더스게이트가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핀테크 스타트업만을 집중 발굴, 초기자금 투자, 각종인프라, 개발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기 위한 핀테크 전문 엑셀러레이터 파운더스게이트(대표 박경옥)가 지난 5월 출범하고, 유망스타트업 기업을 찾아 나선다고 발표했다.
파운더스게이트는 핀테크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핀테크 사업에 관심 있는 상장사 협의체를 구성해, 핀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창업자금과 사무공간 지원, 공공기관 및 대학과 제휴해 특허기술 및 산학협력을 통한 원천기술 개발에 지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스타트업 성장단계에서는 협력 상장사가 직접 투자 또는 국내외 벤쳐캐피탈의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자금 확보 지원에 나선다.
파운더스게이트 박경옥 대표는 "우선적으로 약 30억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 현재 핀테크 사업 등에 관심 있는 상장사를 대상을 추가 자금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유치, 1차적으로 약 30여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송파문정 지식산업센터에 약 300평 내외의 서비스드오피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 외에도 사무공간, 개발인력, 특허 및 원천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상장사는 항상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를 원하고 스타트업들은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번 자금부족으로 첫발을 내딛기에도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무사히 넘긴 안정적이고 일정 궤도에 오른 업체에만 투자하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 모순을 타파하고, 오직 시장성과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계획단계부터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더스게이트는 6월까지 그동안 협의 중이던 관계사들과 투자방향 및 제휴협력 관계를 정비하고, 빠르면 올 7월부터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우수 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별된 기업에게는 최소 5천만원부터 3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대학에서 보유중인 원천기술 및 보유특허와 매칭하는 '기업 맞춤형 수요기술 매칭'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에 관심 있는 상장사를 멘토링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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