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채권업계에서는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도 6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중 79.4%가 6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 측은 이 같은 설문 결과가 나온 이유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 등이 여전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81개 기관에서 총 102명이 참여했다.
한편 6월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7.5로, 전월 대비 5.4p 하락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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