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중국의 가상현실(VR) 콘텐츠 그룹 폭풍마경(暴風魔鏡)과 중국 VR 시장용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콘텐츠 공급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폭풍마경 5세대 글라스'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200여명의 현지 미디어와 5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고 중국 VR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빛소프트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체 준비중인 VR 게임들을 향후 중국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가 현재 개발중인 대부분의 VR 게임들은 폭풍마경이 현지 구축한 VR 유통망과 결합돼 중국 전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폭풍마경은 우리 돈으로 3만~4만원대의 저렴한 VR 기기 '폭풍마경'를 판매 중인 업체다. 올해 3월을 기점으로 100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500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폭풍마경 황 샤오지에(Huang Xiaojie) 대표는 "한빛소프트와 전략적 합작을 이룰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한빛소프트는 VR 게임 분야에 조기에 진출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고, 가상현실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열정은 우리로 하여금 이번 합작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며 "양사 합작을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VR 분야의 가능성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는 "지난 5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진행한 2016 플레이스테이션 한국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헬게이트 VR'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폭풍마경에 이르기까지 VR 분야에서도 하나하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후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