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 시장 공략 '적중'

[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대표 최진균)는 지난 5월 벽걸이 에어컨의 판매량이 2만 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중 10평형 모델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벽걸이 에어컨 시장은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약 35%를 차지하는 틈새 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 것이 판매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에어컨은 가격이 40만~70만원대로 동급 경쟁사 제품 대비 약 2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올해 출시한 신제품 'DOZ-S10FM'은 실내기 본체뿐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바람이 상·하·좌·우 방향에서 나온다.

해당 제품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했다. 이 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해 별도로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고온현상과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부대우전자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