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정부가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ICT-정책해우소'를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부 정보통신산업과 조현숙 과장은 2020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핵심기술 개발 추진을 위해 1천272억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ICT융합 품질인증제 도입,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포함 등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벤처 기업인들도 자금 지원, 전문가의 도움 등을 요청했다.
정유석 휘트닷라이프 대표는 "VC(Venture Capital) 및 투자운용사들이 단순 투자금 회수에 집중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개발 시 소프트웨어(SW)개발이 중요하나 중소, 벤처기업들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장동일 포키비언 대표는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제품기획,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 측은 "기존 전통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할 수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박재천 교수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불확실성과 미래가 공존,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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