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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지수 편입 '불발'…韓 증시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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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단기성 호재로 작용할 수도

[윤지혜기자]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이 네 번째 불발됐다. 중국 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식으로 내국인과 허가받은 외국인이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이다.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중국 본토 증시 A주의 신흥시장 지수(이하 신흥지수) 편입을 유보했다고 15일 오전 6시에 발표했다. 중국 A주는 지난 2013년 신흥지수 예비리스트로 결정된 이후 2014년, 2015년 연속 편입 보류된 바 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이 보류되면서 한국 증시는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중국 A주 5%가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되면 6천억~1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었기 때문이다. 100% 편입 시 25조 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불발로 내년 6월 진행될 정기 심사까지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A주 편입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증시는 올해도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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