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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 결과는 존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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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영남권 신공항 갈등, 부산↔ 대구·울산·경북·경남

[채송무기자]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영남권신공항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16일 오전 기자들의 질문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 것을 봐야 한다"며 "당연히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현재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영남권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부산과 대구·울산·경북·경남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가덕도를 지지하는 부산은 용역이 불리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불복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치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밀양으로 입지가 선정된다면 누가 승복할 수 있겠나"라고 할 정도다.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이 진행하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 결과는 24일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은 용역에 항공기의 이착률 항로에 장애물이 있더라도 항공기 운항기술로 안전을 담보하는 방법인 항공항적 검토가 반영된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

부산 정치인들은 영남권신공항이 밀양으로 선정될 경우 여권에 대한 지지 철회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 부분이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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